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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늘 정권수립 70주년…열병식에 ICBM 등장하나

등록 2018.09.09 10:55

수정 2020.10.05 17:10

[앵커]
북한에서는 오늘이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인 일명 '9·9절' 입니다. 이에 북한은 오늘 대규모 열병식을 열 예정인데,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등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 정권 수립 70주년을 기념해 열병식과 집단체조, 군중시위 등 다양한 경축 행사를 엽니다. 무엇보다 북한은 군사력 과시를 위해 그동안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에 장비와 병력을 집결해 성대한 열병식을 준비해 왔습니다.

특히 오늘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가 등장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월 8일 이른바 '건군' 70주년 열병식에 '화성-14'형과 '화성-15'형 등 ICBM급 미사일을 등장시킨 바 있습니다.

다만 최근 교착됐던 북미협상의 활로를 모색 중인 만큼 '수위조절'을 위해 ICBM을 등장시키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열병식을 참관할 것으로 보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육성 연설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인 리잔수 상무위원장 등 외빈들도 김정은과 함께 주석단에 자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9·9절'을 맞아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습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김정은 위원장 동지와 함께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시켜나갈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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