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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메르스 확진자 발생…향후 2주 '고비'

등록 2018.09.09 10:58

수정 2020.10.05 17:10

[앵커]
2015년 이후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역 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고비라고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이던 서울 거주 61살 남성 A씨가 검진 결과 메르스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A씨는 8월 1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업무 출장 목적으로 쿠웨이트에 다녀왔습니다. 현지에서부터 발열 가래 등의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A씨는 지난 7일 귀국 후 곧바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고, 어제 오후 4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접촉한 사람 21명은 격리조치돼 추가 감염 여부를 조사받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추가적인 접촉자 조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어서 앞으로 접촉자 숫자는 좀 더 증가, 변동할 수가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접촉자들이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모니터하고, 지역사회 확산 여부도 주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오후 2시엔 이낙연 총리 주재 메르스 긴급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확산 방지책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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