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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찜질방 화재…침착한 대응으로 제2의 제천 막았다

등록 2018.09.09 10:59

수정 2020.10.05 17:10

[앵커]
어제 저녁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찜질방에서 불이나 건물 절반이 탔습니다. 당시 찜질방엔 손님 100여명이 있었지만 침착한 대응으로 인명피해가 없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하늘로 매케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불이 난 건물은 2층 규모의 찜질방이었습니다.

김민철 / 경기 성남시 중원구
"나오니까 전체 다 불이었고 그래서 '아, 죽을뻔했구나' 생각했죠."

어제 저녁 6시 46분 경기도 남양주의 한 찜질방에서 불이났습니다. 1층에서 시작된 불길은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고,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10분 뒤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불에 찜질방에서 쉬고 있던 주민 100여명이 건물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제2의 제천 참사가 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소방대원과 찜질방 직원들이 침착하게 대피를 유도해 인명피해가 없었습니다.

최향 / 서울 성북구
"불이 난지 몰랐었는데 직원분이 불이 났다고 소리지르고 다니셨어요. 계단 위아래로"

불길은 건물 절반가량을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주신수 / 경기 남양주소방서 현장대응1단장
"외부에 나가는 문들이 바로 옆부분에 있어서 다행히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구조의 건물이기 때문에…."

소방당국과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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