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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바로 옆 리잔수…최고위급 보내 北中우호 과시

등록 2018.09.09 19:10

수정 2018.09.09 19:15

[앵커]
북한 99절에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방북이 무산되자, 중국 권력서열 3위인 리잔수 상무위원장을 보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리 상무위원장과 나란히 서서 북중우호를 과시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 바로 옆에서 열병식 행렬에 손을 흔들고 있는 남성.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로 방북한 중국 서열 3위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입니다.

김정은 집권 이후 방북한 중국 최고위 인사인 만큼, 김 위원장은 바로 곁에 세우고 손을 맞잡고 들어올리며 친선관계를 과시했습니다.

시 주석의 축전을 들고온 중국방북단엔 쑹타오 대외연락부장, 쿵쉬안유 외교부부부장 등 주요인사가 대거 포함됐는데 북한의 의전도 특급이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 북한 최고위급 핵심인사들이 직접 공항에 마중나왔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어제 리 상무위원을 따로 면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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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과 정부 인민의 따뜻한 환대를 받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시 주석은 앞서 자신의 오른팔인 왕치산 부주석과 서열 4위 왕양 정치국 상무위원을 중국에서 열린 북한정권수립일행사에 보내는 등 각별한 관심을 쏟았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을 필두로 하는 대표단을 보내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외신들은 김 위원장이 조만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뜻을 러시아 대표단에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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