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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무임승차 들통나자 흉기 인질극…테이저건 쏴 검거

등록 2018.09.09 19:19

수정 2018.09.09 19:27

[앵커]
50대 남성이 KTX에 무임승차한 뒤 적발되자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고 붙잡혔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주차하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3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창문을 사이에 두고 한 남성과 대치합니다.

"칼 버려, 칼 버려!"

테이져건을 쏴 제압합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부산역 KTX 승강장에서, 무임승차로 적발된 58살 A씨가 청소근로자인 여성 60살 B씨를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목격자
"청소하는 이모가 열차 청소하려고 기다리는데, 그 작은 아주머니를..."

A씨는 15분 동안 인질극을 벌인 뒤 이 철조망을 넘어 달아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상수 / 부산지방철도경찰대 수사과장
"(인질범에게) 도주하는 길이 있다고 그렇게 침착하게 대응해서, (피해자에게)위해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저녁 6시 50분쯤 경부고속도로 김천휴게소에서 주차를 하던 65살 박모씨의 승용차가 화장실 앞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목격자
"완전 여기 위에까지 저기 기둥 부서졌죠. 저기까지 차가 올라왔어요."

화장실 앞에 있던 여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관계자
"자기 실수로 엑셀레이터를 밟았다고 하더라고요. (브레이크 대신?) 예."

오늘 오전 11시쯤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조업을 하던 24t급 어선의 크레인이 부서져 선원 4명이 다쳤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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