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이번엔 '실업 쇼크'…2분기 실업급여 63만명에 1조7천억 '역대 최대'

등록 2018.09.09 19:24

수정 2018.09.09 19:30

[앵커]
올해 2분기 실업급여 수급자와 수급액이 분기별 기준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 쇼크에 이어 실업 쇼크란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2분기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들이 63만 5천 명을 넘으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분기 수급자가 처음으로 6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5% 증가했습니다.

실업 급여를 받는 사람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원치 않는 실업상태에 빠진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2분기에 지급된 구직급여 총액도 1조 7000억원을 넘으며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구직급여 지급액이 사상 처음 월 6000 억원을 넘었습니다.

경기 침체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 고용 상황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 2분기 실업자는 110만 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9% 증가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측은 '실업쇼크'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며 "사회 안전망 강화추세로 피보험자 수가 늘었고 건설업 경기 불황과 제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신규 신청자 증가 등이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계속되는 불황에 일자리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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