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자뉴스7

"구관이 명관" 새로운 맛·재출시로 '회춘'하는 스낵들

등록 2018.09.09 19:33

수정 2018.09.09 19:40

[앵커]
식품업계에서는 옛날에 인기있던 제품들이 요즘 다시 각광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맛으로 재무장하고 다시 소비자들에게 나섰는데 젊은층의 반응도 뜨겁다고 합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팥 앙금과 버터를 정성스레 자른 다음, 비스킷 사이에 끼워 접시에 내놓으면 완성, 한 제과업체의 비스킷을 이용한 디저트 '앙빠'입니다. 이색적인 조합에 손님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최정한 / 카페 점장
"작년부터 앙금이랑 버터 이용한 메뉴들이 많이 있었고요. 달콤하고 느끼한 것 같은데 막상 커피랑 먹으면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서..."

SNS와 인터넷에서도 앙빠 만드는 법과 인증샷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출시 40년째를 맞는 장수 비스킷이지만 작년보다 30% 이상 매출이 뛰었습니다.

출시 26년째인 이 젤리도 최근 내놓은 신제품이 Sns에서 입소문을 탔습니다. 유명 소셜 메신저의 캐릭터를 닮은 귀여운 외형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덕분에 올 7월까지 판매액만 152억원, 전년도 전체 판매액을 넘겼습니다.

나온지 10년이 넘는 이 과자도 공장 화재 때문에 중단되었던 생산을 2년여 만에 재개했습니다.

김환희 / 'O'사 마케팅부문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서 재출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SNS에 익숙한 2030 세대들로부터 아주 좋은 반응을..."

작년엔 한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2000년대 단종되었던 파이 제품을 다시금 내놓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추억과 흥미를 자극하는 스테디셀러 스낵들이 친숙하지만 새롭게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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