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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와 '아찔한' 기념촬영…차에 올라 타 애교부리는 사자

등록 2018.09.10 21:45

수정 2018.09.10 21:58

[앵커]
우크라이나 남쪽에 위치한 크림반도의 한 사파리에 사람이 오면 애교와 재롱을 부리는 사자가 있다고 합니다. 아찔한 기념촬영도 함께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남쪽 크림반도의 한 사파리.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사자 구역에 들어서자 사자 한 마리가 기다렸다는 듯, 차에 올라 타 운전석에 앉은 사육사에게 애교를 부립니다. 처음 보는 관광객에게도 뽀뽀를 하고 몸을 부비며 재롱을 부리는 사자, 이 사파리의 명물 '필야' 입니다.

올레그 주브코브 / 사육사
"전혀 위험할 것 없습니다. 사자들이 흥미를 가지는건 사람들에게 몸을 부비고 파고드는 겁니다."

사육사에게 길들여져 사람이 쓰다듬어 주는 것을 좋아하고, 관광객들과 기념 촬영하는 것도 익숙합니다.

"필야, 필야, 치즈!"

해당 사파리는 관광객이 사자를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세를 탔는데 맹수는 맹수인 만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실제로 얼마전엔 다른 사자가 여성 관광객을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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