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北, 올해 5~8개 핵무기 생산 가능성"…IAEA도 "심각한 우려"

등록 2018.09.11 21:06

수정 2018.09.11 21:12

[앵커]
이런 분위기와는 달리 북한이 미북 정상회담 이후에도 핵 활동을 계속해 왔으며, 올해 5개에서 8개 가량의 핵무기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 NBC 방송은 북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훈훈한 칭찬 트윗은 잊으라며, 대북강경론이 커지고 미국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올해 5~8개의 새로운 핵무기를 생산했을 수 있다" 미국 NBC방송은 현지시간 10일, 고위관리 3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훈훈한 칭찬 트윗은 잊으라며 북한 핵 활동에 대한 증거들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더 강경한 노선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도 들었습니다. 북한이 6월 정상회담 이후 석달간 최소 1곳의 핵탄두 보관시설에서 입구를 가리기 위해 구조물을 지어왔으며, 북한 노동자들이 핵탄두들을 옮기는 것을 미국 측이 관찰해왔다는 겁니다.

이와관련해 랜드 연구소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지 않았고 비핵화 하지도 않았다" 면서 "5~9개의 새로운 핵무기를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제원자력기구, IAEA도 오늘 이사회에서 "북한의 추가 핵개발이 계속돼 심각한 우려를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에대해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믿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즉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미 VOA가 보도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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