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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이야", "더 소리쳐봐"…신창현 논란에 국토위 파행

등록 2018.09.12 21:14

수정 2018.09.12 21:36

[앵커]
신창현 의원의 개발 정보 유출 문제를 따지기 위해 오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열렸지만 여야 의원들끼리 말싸움만 하다 끝났습니다. 관련자들이 모두 출석하지 않았는데 여당이 나오지 못하게 막았다는 논란도 있었습니다.

최원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함진규
"김철민 의원님. 지방 자치단체까지 했지? 수도권 택지개발 정보 나간 게 (이게 잘했다고 하는 게 아니잖아!) 더 소리쳐봐. 김철민 의원님 더 소리쳐봐."

신창현 의원의 정보유출 의혹을 질의하려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고성을 주고 받았습니다.

신창현 의원과 신 의원에게 사진자료를 보낸 김종천 과천시장, 애초 유출자로 지목됐던 경기도 파견 국토부 직원 모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박덕흠 / 자유한국당 의원
"참석자 여기 참석하려고 하니까 모 의원실에서 오지 말라고 이렇게 압력을 가하고 했다는데 이것도 진위를 파악해야 돼요."

실제로 국토부 직원은 국회 관계자의 전화를 받고 출석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A 서기관
"나가려고 준비했다가 국회 연락관이라고 있어요 여야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니까 나오는 건 아닌것 같다."

여당 위원들은 정치 공세라며 맞섰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 이상 정치적 공세는 멈춰주셨으면 합니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신창현 의원 감싸기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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