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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갓길 작업자 덮쳐 2명 사망

등록 2018.09.12 21:22

수정 2018.09.12 21:42

[앵커]
경부고속도로에서 SUV 차량이 갓길에 있던 보수작업 트럭을 덮쳤습니다. 작업을 준비하던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졸음 운전이 사고 원인이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SUV 승용차가 찌그러진 채 멈춰있습니다. 구급대원이 쓰러진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망자 둘. 환자 긴급."

오늘 낮 2시쯤 충북 청주시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 근처에서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68살 이모씨가 몰던 SUV 승용차가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둔 작업용 트럭과 근로자들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58살 김모씨 등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운전자 이씨는 가볍게 다쳤습니다.

청주서부소방서 관계자
"한 분은 사망했고, 민간 사설구급차가 와서 이송했어요. 중상이었어요. 고속도로 사고다 보니까..."

숨진 김씨 등은 도로공사 하청업체 직원이었습니다. 트럭을 세운 뒤 가드레일 보수 작업을 준비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안전시설물을)설치 해놓고, 또 계속 설치하는 중이죠. 안전시설 설치를 하고 작업을..."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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