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단독] 한국당 비대위 "홍준표 전당대회 출마시 윤리위 회부"

등록 2018.09.14 21:39

수정 2018.09.14 22:45

[앵커]
그런데 그 갈등이 조짐이 벌써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병길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은 홍 전 대표가 귀국해서 당권 경쟁에 나설 경우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위원은 김무성 전 대표에 대해서도 강한 견제구를 날렸는데 개인의 생각이라기 보다는 비대위의 분위기로 받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지 기자가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한국당의 최병길 비대위원이 홍준표 전 대표는 귀국하더라도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면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병길
"결과는 참패를 넘어 완패로 끝난 상황에서 임기 중에 사퇴를 했고, 비대위라는 과도기를 거쳐서 본인 후임 당 대표에 출마하는 것은 반성과 책임이 아니라고"

최 위원은 홍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나서려 하면 윤리위에 회부해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병길
"당 대표든 당원이던 당의 품위를 훼손하면 윤리위원회 규정이 되어 있습니다."

홍 전 대표가 다시 당대표가 되면 한국당에 재기의 기회가 사라진다는 판단에 따른 구상입니다.

최병길
"두 전직 대통령이 교도소에 있고 헌정사상 초유의 탄핵이라는 핵 폭탄이 터졌고 국민들 가슴속에 피폭이 되어 있고 정당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당대표 출마 저지 대상에는 김무성 전 대표도 포함됩니다.

최병길
"총선 불출마 선언은 정치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거고 그렇다면 당연히 전당대회도 출마않는 걸로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최병길 위원은 김병준 비대위원장과도 교감을 나눈 구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 비대위가 당무감사를 시작으로 인적청산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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