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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북한 비핵화 행동전 종전선언 불응"…비건 또 방한

등록 2018.09.15 19:05

수정 2018.09.15 20:17

[앵커]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비핵화 전에는 종전선언에 응하지 않겠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사흘 만에 다시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종전선언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입장을 우리 정부에 설명했습니다.

장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가 외교부에 들어섭니다.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우리나라에 머물다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 뒤 이례적으로 사흘 만에 다시 방한한 겁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일본에서 논의한 내용을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공유하기 위해 다시 방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어제 일본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종전선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NHK는 "비건 대표와 고노 외무상이 북한의 비핵화 행동 전까지 종전선언에 응할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유엔제재를 통한 대북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
"대북 제재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완전하고 최종적인 한반도 비핵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설득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또 러시아가 대북제재 위반을 은폐하기 위해 안보리 대북제재위에 압력을 가했다며 비판했습니다. 

폼페이오
"러시아가 대북 유엔제재를 약화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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