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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축제' 속으로…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

등록 2018.09.15 19:38

수정 2018.09.15 19:52

[앵커]
아시아 대표 문화 축제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대규모 문화 행사가 이제 서울 집중에서 탈피하고 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입니다. 베이스 연광철, 테너 권재희 등 유럽에서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대거 무대에 올랐습니다. 오케스트라, 합창단 등 동원 인원만 150명입니다. 대구에서 자체 제작한 작품으로, 이틀 공연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호응이 큽니다.

김득주 / 대구 수성구
"기존에 못봤던 오페라를 계속 접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요, 평소에 오페라가 많이 하긴 하는데 그래도 이런 대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는 않은데.."

박재홍 / 대구 수성구
"이렇게 좋은 기회가 있다고 하니까 동호회에서 '같이 한번 축제에 참석해보자', 오페라가 어떤 건지 몸소 체험해보고 싶었는데 정말 좋은 기회였고.."

한국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을 재조명한 '윤심덕, 사의 찬미'도 기대작 중 하나입니다. 폐막은 '라 트라비아타'가 장식합니다.

배선주 /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표
"올해가 대한민국 오페라 역사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큰 의미를 가지고 있고, 지금은 (한 달 간) 8만 명 정도의 관객들이 모이지 않겠나 예측하고.."

대구는 문화 거점으로 떠오른 도시 중 하나입니다. 매년 여름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열리고, 국내 초연 예정인 '라이온킹'도 가장 먼저 선보입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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