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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더비'서 활짝 웃은 울산…삼성화재, KOVO컵 결승 진출

등록 2018.09.15 19:44

수정 2018.09.15 19:53

[앵커]
K리그 전통의 라이벌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에서 울산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프로배구 KOVO컵 준결승전에서 삼성화재가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1-0으로 울산이 앞선 후반 39분. 한승규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 손을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이근호가 마무리합니다. 울산은 주니오의 선제골과 이근호의 쐐기골을 묶어 포항에 2-0으로 승리했습니다.

35년 역사를 자랑하는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가 펼쳐진 울산 문수구장에는 평균 관중 수 8000명을 훨씬 넘는 1만 3000명의 관중이 운집해 뜨거운 축구 열기를 보였습니다.

제주 수비수 김원일이 공을 놓치자 전북 한교원이 벼락같은 슛으로 선취골을 뽑아냅니다. 이동국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날린 슛은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리며 골문 왼쪽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선두 전북은 1골 3도움의 한교원과 시즌 11호골을 기록한 이동국을 앞세워 제주를 4-0으로 대파했습니다.

세트스코어 2-1로 삼성화재가 앞선 4세트. 삼성화재 송희채가 경기를 끝내는 강력한 스파이크를 현대캐피탈 진영에 꽂아넣습니다. 삼성화재는 에이스 박철우가 26득점으로 활약하며 현대캐피탈을 꺾고 KOVO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용병 타이스가 빠졌지만 탄탄한 조직력이 빛났습니다.

박철우 / 삼성화재 라이트
"(상대 팀) 용병이랑 저희랑 있다 없다의 생각을 버렸고요, 그냥 팀플레이에 맞추려고 했고…."

삼성화재는 내일 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합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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