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중학생도 방북단 포함…운동선수·가수도 참여해 '남북 교류'

등록 2018.09.16 19:05

수정 2018.09.16 19:18

[앵커]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에는 문화,예술,체육 분야 인사도 다수 동행해 다양한 분야의 남북교류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가수 에일리와 지코 등 문화예술인과 차범근, 현정화 감독 등 체육인, 실향민의 손자인 중학생도 포함됐습니다.

계속해서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1년 남북탁구단일팀은 지바세계선수권대회 탁구 단체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합니다. 당시 북한 리분희 선수와 호흡을 맞췄던 현정화 감독도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특별 수행원에 포함돼 남북 체육 교류를 논의합니다.

현정화
"너무 감사하고 그런 역할이 있으면 제가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 감독 외에도 2034년 월드컵 남북공동개최를 제안한 차범근 감독과 문화계에서는 ‘나의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를 쓴 유홍준 교수도 방북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노동계에서는 양대 노총 위원장이, 시민사회 분야에서는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등 4명, 종교계에서도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등 4명이 방북해 다양한 분야의 남북교류를 추진하게 됩니다. 청년 대표에는 실향민 3세인 중학생도 포함됐습니다.

임종석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할아버지의 아픔을 공유한 새로운 세대가 평양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번 방북에는 가수 지코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씨도 함께 해, 남북이 함께하는 공연도 열 예정입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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