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선발대 93명 평양 도착…구체 일정·회담 의제 '비공개'

등록 2018.09.16 19:07

수정 2018.09.16 19:19

[앵커]
오늘 오전에 출발한 남측 선발대 93명은 육로를 통해 오늘 오후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보도와 의전, 경호 분야 실무 준비가 시작됐는데 아직까지도 구체적 일정과 정상회담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깜깜이 방북' 아니냐는 우려가 계속 이어집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첫 만남을 생중계하기 위한 중계 차량들이 줄지어 평양으로 출발합니다. 각종 장비를 실은 트럭들도 뒤를 잇습니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한 93명의 선발대는 휴대전화 보관 등 서둘러 입경 수속을 밟습니다.

서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우리 선발대 미리 가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19대의 차량에 나눠 탄 선발대는 오늘 오후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대부분 보도, 의전, 경호 분야 실무진으로 도착 직후 본격적인 회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선발대에 포함된 취재진은 내일 평양에서 첫 소식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상들의 구체적 일정과 회담 의제는 여전히 비공개 상태입니다.

현재로선 방북 첫 날인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도 참모들과 비핵화 방법론을 포함한 정상회담 주요 의제를 점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문 대통령이 '평양 선언'에 북한의 비핵화 초기 조치를 담아내느냐 여부에 이번 회담의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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