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남북 정상, 목란관서 만찬 중…19일 '빛나는 조국' 관람할 듯

등록 2018.09.18 20:43

수정 2018.09.18 21:12

[앵커]
지금 시각이라면 두 정상 내외가 함께 만찬을 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동대문 프레스센터 연결해서 추가 진행상황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최지원 기자, 정상회담 이후 일정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공식적으로는 오후 5시 45분 남북 정상이 1차 회담을 마친 것까지가 청와대에서 이곳 프레스센터로 알려온 평양 회담 진행 상황입니다.

문 대통령이 회담 이후 김정은 위원장 배웅을 받으며 노동당 본청당사를 떠나는 모습까지 공개됐는데요. 예정대로라면 지금쯤 양 정상 내외는 평양 대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 관람을 마치고, 환영 만찬을 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만찬은 예정대로라면 밤 9시 종료되지만, 회담부터 일정이 지연된 만큼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만찬은 고위급 인사들의 전용 연회장인 목란관에서 열렸습니다. 청와대 측은 아직 김정은 위원장 동석 여부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공연관람에 이어 만찬까지 동행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만찬에는 조명균 장관 등 공식 수행원과 4대 그룹 총수, 정당, 원로, 사회단체 대표들도 모두 참석했습니다.  

[앵커]
방북 이튿날인 내일은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오전부터 2차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다만 그 전에 영빈관 앞 정원 산책 등 깜짝 친교 일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나옵니다.

2차 회담이 원만히 진행되면 오후엔 양 정상이 공동기자회견을 갖습니다. 긴장해소와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군사부분 합의서 서명도 포함될 것으로 청와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재벌 총수들과 함께 만수대창작사 등 평양 주요시설을 둘러본 뒤 평양 현지 주민들이 자주가는 식당에서 두번 째 만찬을 진행합니다.

늦은 밤에는 북한의 집단체조이자 체제선전공연인 '빛나는 조국'을 관람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프레스센터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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