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이번에도 총괄 지휘한 김여정…행사 곳곳서 포착

등록 2018.09.18 21:08

수정 2018.09.18 21:30

[앵커]
남북 정상이 다시 만난 오늘도,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은 일정 곳곳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했습니다. 오빠 김정은 위원장을 밀착 수행하면서, 행사를 총괄지휘하는 모습이 계속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엄성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정장 차림의 김여정이 빠른 걸음으로 레드카펫 위를 걷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앞으로 다가가더니 문 대통령을 보며 환하게 웃습니다. 그리고는 자리를 못 찾고 있는 문 대통령의 자리를 안내합니다.

앞서 김여정은 가장 먼저 공항에 나와 분주하게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백화원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 앞서 도착해 영접 준비를 점검했습니다. 백화원 영빈관 환영 행사에서도 김여정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밀착 수행 중에도 문 대통령의 꽃을 받아들며 동선을 총괄 지휘했습니다.

김여정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특사로 방한해 사실상 2인자의 역할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2월10일)
"어제 추웠는데 힘드시지 않았습니까?"

김여정 / 北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대통령께서 마음 많이 써주셔서 불편함 없이 잘 보냈습니다. 고맙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양에 내린 직후에 김여정을 발견하곤 반갑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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