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홀로그램 전문기업 웨이레이와 손잡고 홀로그램을 활용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는 웨이레이와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웨이레이는 전체 직원의 70% 이상이 연구인력으로 구성될 정도로 홀로그램 증강현실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한다.
스위스에 본사를, 러시아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차량용 홀로그램은 영상용 레이저를 스탠드형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또는 전면 유리에 직접 투영하기 때문에 기존 HUD 대비 보다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고 관련 부품 크기도 최소화할 수 있다.
차량 속도에 맞춰 이동해야 할 방향을 정확히 표시해 줄 뿐만 아니라 건널목, 보행자, 도로 정보, 위험 경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현대차는 2020년 이후 웨이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양산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