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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퓨마 4시간만에 결국 사살…"청소 후 문 열어놔"

등록 2018.09.19 22:01

수정 2018.09.19 22:26

[앵커]
어제 저녁 대전동물원에서 맹수인 퓨마 1마리가 탈출하는 소동이 일었습니다. 경찰과 119가 포획에 나서고 국가위기관리센터까지 가동됐습니다. 퓨마는 탈출 4시간 반 만에 결국 사살됐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퓨마 2마리가 우리를 어슬렁거립니다. 날카로운 이빨이 위협적입니다.

어제 저녁 5시쯤 이 동물원 우리에서 암컷 퓨마 1마리가 탈출했습니다. 퓨마가 사는 우리를 담당하는 사육사가 어제 아침 청소를 마친 뒤 이 철문을 미처 잠그지 않은 채 밖으로 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물원측은 관람객 200여명을 대피시켰습니다. 하지만 맹수라는 사실은 알리지 않았습니다.

설영석 / 당시 관람객
"그냥 동물이 탈출했다는 방송과 안내원들의 방향으로 인해서 그냥 정문으로 탈출하라는..."

신고 24분 뒤 대전시가 재난문자를 보내면서 퓨마 탈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김종희 / 대전 중구
"무섭다고 꼼짝도 못했지요. 밖에도 나가지 말라고 우리 손자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NSC도 가동됐습니다. 119와 경찰특공대 등 476명이 퓨마 포획에 나섰습니다.

1시간여 만에 동물원 안에서 퓨마를 찾았습니다. 마취총을 쐈지만 놓쳤습니다. 결국 밤 9시40분쯤 퓨마를 다시 찾아 사살했습니다.

유영균 / 대전도시공사 사장
"(포획)전략대로 했는데 안타깝게도 일몰이 진행되서 어둠 속에서 위험이 가중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사살..."

관리 부실이 부른 퓨마 탈출 소동은 4시간 반 만에 사살로 끝났습니다.

TV조선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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