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美 20대 여성, 총기난사해 3명 살해 후 극단적 선택

등록 2018.09.21 21:41

수정 2018.09.21 22:10

[앵커]
미국 메릴랜드의 한 의약품 유통센터에서 총격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이곳에서 일하던 20대 여성으로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이 여성 SNS에는 복수를 암시하는 증오의 글이 상당수 발견됐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메일랜드 북동부의 한 의약품체인 유통센터.

직원들이 서둘러 사무실을 빠져나오자 무장경찰들이 줄지어 들어갑니다. 경찰헬기까지 급파된 가운데 범행현장 주변이 통제됐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오전, 이곳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제프리 갈러 / 하포드 카운티 보안관
"오전 9시쯤 총격이 시작됐습니다. 부상자들은 건물 안팎에서 공격받았습니다."

용의자는 이 유통센터 임시직원인 26세 스노치아 모즐리로, 평소처럼 출근해 갑자기 건물 안팎을 다니며 권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즐리는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콜린 헨드릭슨 / 지역주민
"총소리를 듣고 '맙소사, 가까운 곳에서 일이 벌어지는구나' 싶었죠."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모즐리가 범행 직전 동료와 말다툼을 벌였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지역언론은 모즐리가 평소 SNS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같은 복수를 암시하는 글귀들을 올려놓았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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