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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대작' 추석 극장가 격돌…'출혈 경쟁' 우려도

등록 2018.09.22 19:37

수정 2018.09.22 19:48

[앵커]
추석 극장가에 대작 사극 세 편이 맞붙습니다. 안시성과 명당, 물괴인데요. 명절엔 사극이 강세라지만, '대작 흥행 불패'는 없을 전망입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시성은 고구려와 당 간의 88일 전투를 다룹니다. 조인성, 남주혁 같은 스타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습니다.

조인성
"워낙 규모감이 있는 영화라, 기본적으로 (손익분기점인) 560만이 들었으면 좋겠고요.."

명당은 '역학 3부작'의 완결편으로 통합니다. 연기파 조승우와 지성이 중심을 잡습니다.

조승우
"인간이 가지지 말아야 할 욕망들, 가지지 말아야 할 생각들, 거기에 대해서 꼬집어가는.."

'물괴'는 조선 중종 22년에 역병을 옮기는 괴물이 나타나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다는 설정입니다.

김명민
"물괴를 직면했을 때 너무 두렵고, 공포스럽고 하지만 이것을 이겨내 가야하는 수색대장"

전통적으로 추석엔 사극이 사랑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쏠림 현상'은 필연적으로 출혈 경쟁을 부릅니다. 손익분기점은 안시성은 560만, 물괴와 명당은 250만~300만 수준입니다.

대목인 추석에 몰린 바람에 최소 한 작품은 낭패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대작의 동시 출격에 관객의 선택 폭이 좁아졌다는 불만도 나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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