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탈불법 판치는 명동 노점…중국인 알바까지 고용해 기업형 영업

등록 2018.09.23 19:16

수정 2018.09.23 19:21

[앵커]
하루 유동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서울 명동 노점거리는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코스가 됐을 정도로 성업중인데요. 난립을 막고자 2016년부터 실명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규제를 비웃듯 외국인 알바생까지 고용해 운영하는 기업형 노점의 불법 영업이 활개치고 있습니다.

구민성 기자가 현장을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명동 노점 거리, 독특한 거리 음식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길을 멈춥니다. 그런데 중국어로 호객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안녕하세요. 여기 좀 보세요. 신선해요."

노점들이 중국 유학생 등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한 겁니다. 중국인 알바생에게 노점을 맡겨놓고 한국인 사장이 없는 곳도 많습니다.

중국인 알바생A
"(사장님은 언제 나와요?) 아직 안나왔어요."

알바생을 둘 셋씩 고용한 곳도 있고, 중국인 알바생이 호객 뿐 아니라 음식을 만들고 노점 관리까지 하는 곳도 많습니다.

중국인 알바생B
"외국인이 많아서… (사장님은 안 나와요?) (절레 절레)안 나와요."

이는 모두 불법입니다. 재작년 노점상 실명제가 시행되면서, 신고한 본인과 직계 가족 외에는 노점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구청의 운영규정에도 외국인은 물론, 제 3자나 종업원을 고용하지 못하도록 못박아 놨습니다.

구청도 실태는 알고 있지만, 손을 놓고 있습니다.

중구청 관계자
"(단속을 위해 계속)지키고 있는게 아니니까. 단속패턴이 아무래도 언제 나오고 파악되다보면 피하는거 같아요. 사안은 알고 있고…."

외국인 관광객 방문지 1위인 명동. 노점상의 불법 영업으로 이곳이 우리의 명소임을 자랑하기 부끄럽게 됐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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