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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장르 뛰어넘은 이색 듀오 '가을 앙상블'

등록 2018.09.24 11:04

수정 2020.10.05 16:30

[앵커]
최근 음악계에 세대·장르를 넘어선 아티스트들의 앙상블이 화젭니다. 클래식에선 정경화와 조성진, 조수미와 려욱이 콘서트를 열었고, 팝에선 전인권과 임현정이 듀엣곡을 냈습니다. 이색 듀엣들이 펼치는 가을 앙상블, 감상하시겠습니다.

 

[리포트]
거침없이 질주하는 불같은 활. 건반 위를 뛰노는 손가락은 투명하고 단단한 선율을 들려줍니다.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와 피아노 신성 조성진이 46년 세월을 뛰어넘어 한 무대에 섰습니다. 모든 것을 쏟아낸 듯, 마지막 곡이 끝나자 피아노 의자에 털썩 앉습니다.

정경화
"제가 깜짝 놀란 건 음악 속 성숙함은 어리고 나이 먹고 그런 차이가 없구나.."

두 클래식 스타의 협연은, 7회 전 공연 매진과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조성진
"선생님이 안 계셨으면 저희 세대 아티스트들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선생님들과 연주하는 건 저에게 항상 큰 영광이고.."

소프라노 조수미와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도 최근 듀엣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조수미
"젊은이들이 힘들어하고 잘 모르는 장르의 공연을 이렇게 대중적이고 아이콘 같은 분들이 나와서 해 주시면..."
 
팝계에선 전인권과 임현정이 각별한 호흡을 들려줬습니다.상상하지 못했던 절묘한 시너지가 감동을 배가시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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