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뉴스9

부산→서울 6시간 20분…내일 새벽까지 정체 이어질 듯

등록 2018.09.24 21:02

수정 2018.09.24 23:02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 나인의 신동욱입니다. 지금 밖에 계시다면, 집 안에 계시더라도 창 밖을 바라보면 이런 보름달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듯이 부족함 없이 꽉 찬 보름달이지요. 저도 잠시 화면속의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어 보겠습니다.. 예 , 오늘이 추석입니다만 이미 올라오는 귀경 인파에 나들이 나선 차량까지 합쳐 지면서 하루 종일 전국의 도로가 몸살을 앓았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서울요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재중 기자, 귀경길 사정이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시는 긴 불빛이 지금 서울요금소로 들어서고 있는 차량 행렬입니다. 오후 내내 이어진 정체로, 오후 2시쯤 부산에서 출발한 차량이 만 8시간이 지난 지금 이 지점을 통과하고 있을 정도로 흐름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오후 늦게부터 귀경차량 행렬이 빠르게 늘면서 고속도로 주요 나들목을 중심으로 정체현상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자세한 교통상황, 고속도로 CCTV 화면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경부고속도로입니다. 옥산 분기점에서 오산까지 58km 긴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해안선입니다. 당진 분기점에서 서해대교 인근까지 20km 구간 가다서다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 승용차로 출발하시면 서울요금소까지 부산에서는 5시간 50분 목포에서는 5시간 20분 강릉에서는 3시간 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 기자, 그럼 정체는 언제쯤 풀릴까요?

[기자]
네, 정체 구간은 오늘 오후 5시 정점을 찍은 후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자정까지 차량 90만대가 추가로 귀경행렬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완전히 풀리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귀경길 정체의 경우 내일 새벽 2~3시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귀경 정체는 내일 오전 8시부터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예상 교통량은 517만대로 오늘보다는 다소 적겠지만,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 마지막 날인 만큼 막판 귀경차량 등으로 오늘 못지않은 정체를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요금소에서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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