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文 대통령, 25일 한미 정상회담…'비공개 메시지' 내용은

등록 2018.09.24 21:07

수정 2018.09.24 23:02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오늘 뉴욕을 떠났습니다. 이제 몇시간 뒤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예고된 대로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 회담에서 얼마나 더 진전된 북한 비핵화 방안이 나올 것인가에 따라 남북 관계, 그리고 북미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을 동행 취재하고 있는 최지원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최기자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이지요?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대통령이 가져간 비핵화 메시지, 현지에서 좀 취재되는게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시각으로 내일 새벽 3시 30분 한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문 대통령은 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를 트럼프에게 대통령에게 전합니다.

비공개 메시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비핵화 방식에 관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한 전 지역에 걸쳐 핵폐기 선언과 사찰, 검증, 폐기순으로 거쳤던 기존의 비핵화 방식에서 벗어나 어떤 한 구역을 지정해 사찰, 검증, 폐기를 일괄 확정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를 전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종전선언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미정상회담 이후에 유엔 기조 연설 등 일정이 빽빽하더군요.

[기자]
네. 한미회담에 이어서 지난 3월 개정하기로 합의한 한미 FTA 서명식을 가집니다. 우리시각 26일 새벽에는 한일 정상회담도 계획돼 있습니다.

또 27일에 열리는 유엔 기조연설에서는 대북제재 완화 문제를 언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현지 시각 24일 낮 유엔 본부 회의장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해 아이돌 방탄소년단과 환담할 예정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이 행사에서 3분 간 연설합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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