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폼페이오 "北과 특정 핵시설-무기 논의"…물밑 접촉 시사

등록 2018.09.24 21:09

수정 2018.09.24 23:04

[앵커]
그런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특정 핵시설과 무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양 선언에 언급된 동창리 엔진 실험장과 영변 핵시설을 말하는 것 같은데, 그러나 전반적인 미국의 분위기는 문재인 대통령이 가져온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에 과연 뭐가 담겨 있을까 하는 겁니다.  

보도에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23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 달성에 전담팀이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안보팀을 총동원해 UN안보리 결의에 상응하는 (비핵화) 결과를 달성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특정 핵시설과 무기 시스템에 대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단 북한이 평양선언을 통해 언급한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과 영변핵시설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선언 내용 외에 북한의 추가적인 비핵화 실천조치에 대한 미북의 물밑대화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내일 있을 한미정상회담과 모레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연설 등을 앞두고 미국의 진전된 입장이 나올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입니다.

폼페이오
"많은 대화가 이뤄지고 있고 많은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중의 눈에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충실히 매진하고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 미 대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을 "상당한 성과"라 평가하면서도, 비핵화까지 제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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