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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방화 추정 화재로 관광버스 2대 불타…40대 남성 체포

등록 2018.09.24 20:19

수정 2018.09.24 21:30

[앵커]
귀성길 차량 화재 사고 이외에도, 주차된 관광버스 2대가 완전히 불에 타는 일도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일부러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 유리창이 완전히 깨졌고, 창틀은 검게 탔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충남 천안의 한 주차장에 있던 45인승 관광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근처에 있던 또 다른 버스까지 태워 8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차에 불을 질렀다"고 신고한 4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천안동남소방서 관계자
"불길에 완전 휩싸인 거죠. 방화자가 관광버스에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신고."

해경이 배 안에서 검은 망에 담긴 고깃덩어리를 하나씩 끄집어냅니다. 어제 저녁 6시반 쯤 불법 포획한 고래고기를 항구로 몰래 들여온 혐의로 선원 40살 A씨가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압수된 고래고기는 무게가 570kg, 시가 8천만 원어치입니다.

울산해경 관계자
"거기가 조금 구석진 곳이에요.몇 번 발뺌하다가 마지못해 문을 열어 준거죠. 다량의 고래고기가 발견돼서..."

해경은 선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선장을 쫓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에는 전남 완도군 횡간도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이 기름을 이송하던 중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습니다. 다행히 해경이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긴급 방제에 나서 주변 양식장 오염 등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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