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뉴스9

'방송 중견' 김성경·주병진·박미선, 신인 배우로 무대에 올라

등록 2018.09.24 21:41

수정 2018.09.24 21:47

[앵커]
TV에서 본 익숙한 얼굴들, 중견 방송인들이 최근 관객 앞에 직접 서고 있습니다. 베테랑이면서도 신선한 신인이다보니, 호응이 꽤 좋습니다.

이루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난치지 말아요!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얼굴 펴세요, 부인) 정신 병원에나 좀 가봐요."

방송인 김성경씨가, 깐깐한 귀족 부인으로 변신했습니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연극 '쥐덫'으로, 처음 연극 무대에 섰습니다.

김성경 / 방송인
"어떨지 궁금했어요. 진짜 어떤 느낌일지. 내가 어떤 모습이 될지 굉장히 궁금했고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

함께 출연하는 탤런트 강문영, 가수 홍경민씨도 첫 도전인데, 최근 공연 무대에 중견 방송인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국민 MC로 불렸던 방송인 주병진씨는,, 7080세대 주크박스 뮤지컬 '오 캐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인기 개그우먼 박미선씨도 대학로에 진출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익숙함을 탈출하고, 공연계로선 신선함과 능숙함을 동시에 얻습니다.

원종원 공연평론가
"무대라는 공간은 즉시성이 굉장히 강하잖아요. 현장성도 강하고. 그만큼 노련하고 혹은 여러가지 애드립이 가능한 배우들이 무대에 섰을때 더 빛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대에선 신인인 베테랑들.

김성경
"이런 떨림이 기분 나쁘지 않아요. 재밌어요."

TV조선 이루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