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백군기 용인시장 주택 16채…다주택자는 집 팔라더니

등록 2018.09.28 21:03

수정 2018.09.28 21:13

[앵커]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지자체장들은 특히 부동산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소유 현황에 관심이 쏠렸는데 백군기 용인시장은 주택 16채, 서철모 화성 시장은 주택 9채를 신고했습니다.

홍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백군기 용인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명의의 주택 16채를 신고했습니다. 서울 방배동에 본인과 아들 공동 명의 아파트 1채와 한남동에 배우자 명의 연립주택 13채 등 모두 42억 원 규모입니다. 

예비역 육군대장 출신의 백 시장은 19대 당시 통합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으로 대선 때는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서 안보 공약을 맡았습니다.

백군기 (지난해)
"지난 9년 동안 군대 갔다오지 않은 대통령을 만든 그런 정말 어처구니 없는 나라였습니다." 

재산 공개 뒤 투기 의혹이 일자 백 시장은 "아내가 원룸형 빌라 1동을 지어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부동산 투기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다주택자의 주택 매도를 유도하고 있고 백 시장 자신도 선거운동 당시 부동산 투기 등 공직자 비리를 뿌리뽑겠다고 했던 만큼 주택 보유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본인 명의의 아파트 6채 등 주택 9채를 신고한 서철모 화성시장도 "임대사업을 위해 산 소형 아파트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광역단체장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오거돈 부산시장이 87억 원으로 1위였고 기초단체장은 엄태준 이천시장이 재산 53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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