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심재철 폭로에 여당 강력 반발…국정감사도 '빨간불'

등록 2018.09.29 18:35

수정 2018.09.29 18:41

[앵커]
이렇게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추가 폭로를 예고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기국회 마비를 의도한 자해행위라고 비판했는데, 당장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 등 국회 일정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청와대 내부의 예산 집행 내역을 잇따라 공개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일제히 대응에 나섰습니다.

홍영표
"지난 10년간 1400명 이상이 접속했는데도 비인가 자료를 불법 유출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어떻게 정상적인 의정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민주당 소속 기재위원들은 심 의원의 기재 위원직 사임을 요구하며 국회 윤리위에 징계안을 제출했습니다. 심 의원이 사임하지 않을 경우 국정감사 일정에 차질이 생길 거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정우
"기재위의 공정한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기재위 국감 일정을 합의해 줄 수 없습니다."

한국당이 정기국회 일정도 마비시키려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해식
"심재철 의원 사건을 계기로 국회 의사일정 전반을 마비시키려 하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다음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오는 10일부터는 국정감사가 열리게 됩니다. 하지만 심재철 의원의 폭로를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어 국회 일정에 차질도 예상됩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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