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페이스북 계정 또 뚫렸다…사용자 5천만명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록 2018.09.29 18:45

수정 2018.09.29 18:49

[앵커]
페이스북의 네트워크가 또 해킹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번엔 무려 5천 만명의 사용자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에 처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해킹된 정보가 어떤 용도로 이용됐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페이스북이 해커들의 자사 네트워크 침입을 파악한 건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오후. 페이스북 사용자를 구별하고 인증하는 신분증 격인, 엑세스 토큰을 훔친 사실을 발견한 겁니다.

페이스북 측은 즉각 이를 공지한 후 9천만 명이 넘는 사용자 계정을 강제로 로그아웃시켰습니다.

페이스북
"유출되신 분들은 로그인하실 때 뉴스피드 제일 상단에 띄우도록 조치를 했거든요."

페이스북은 자신의 계정이 다른 사용자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미리 확인하는 뷰애즈 기능의 약한 방화벽을 통해 해커들이 침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해킹범위와 5천만 건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이용됐는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잦은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사용자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홍경숙 / 대방동
"제 연락처나 정보같은게 다 유출 되어서 얼마든지 악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이 많이 불안해요."

공시연 . 가산동
"들어가서 내용 같은 것 좀 지워야할 것 같고, 이용을 덜 한다던가 아니면 진짜 탈퇴까지 고려할 만큼"

전세계 페이스북 이용자는 22억 명, 국내 이용자는 1800만명에 달합니다. 전문가들은 피해 방지를 위해 페이스북 계정의 로그인 위치 등을 확인하고, 비밀번호를 교체하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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