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A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또다시 호투를 펼치며 이번 시즌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강정호는 2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안타를 때려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2회말, 샌프란시스코 선두타자 닉 헌들리와의 승부. 시속 140km짜리 커터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솔로 홈런을 허용합니다.
하지만 실점은 거기까지였습니다. 이후 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병살타와 뜬공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4회말에도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또다시 병살타로 처리합니다.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4.8km에 머물렀지만 병살타만 세 번을 만들어 내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뽐냈습니다.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한 류현진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습니다.오늘 승리한 콜로라도와 한 경기 차 2위인 다저스는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지구 우승 여부가 결정됩니다.
피츠버그가 5-2로 앞선 7회 초. 726일 만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 신시내티 맷 위슬러의 시속 146km 직구를 잡아당겨 유격수 옆으로 흐르는 안타를 뽑아냅니다. 현지 방송에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현지해설
"세상에! 볼카운트 1-0에서 강정호가 복귀 좌전 안타를 터뜨립니다. 대단해요."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와의 계약 연장을 결정하면 강정호는 내년에도 61억원의 연봉을 받으며 피츠버그에서 뛸 수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