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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이용해 8천 억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등록 2018.10.01 12:01

수정 2018.10.01 13:24

프로그램 이용해 8천 억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 서울지방경찰청 제공

해외 카지노 실시간 영상을 이용해 수천 억 규모의 도박사이트 40여곳을 운영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8천 억 규모의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한 7명을 구속하고 도박 전력이 있는 도박 사범 9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체 개발한 일명 '마징가'프로그램을 해외 카지노에서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영상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42곳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다. 사이트를 이용한 도박자 중에는 수 회에 걸쳐 총 50억 원의 판돈을 건 치과의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직적 도박 사이트 운영을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입·출금 반복, 환전 등의 방법으로 자금을 세탁한 일당의 범행자금을 추징을 통해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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