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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구원투수' 전원책 "보수단일대오 만든다"

등록 2018.10.01 21:08

수정 2018.10.01 21:16

[앵커]
자유 한국당 인적청산 작업을 맡은 전원책 변호사가 함께 일할 외부 인사들 접촉에 나섰습니다. 소설가 이문열씨, 이진곤 자유한국당 전 윤리위원장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전 변호사는 새로운 인물의 영입 기준으로 순수함과 열정을 제시했습니다. 사실상 전권을 위임받은 만큼 앞으로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충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자택 앞에서 만난 전원책 변호사는 한국당 인적청산 작업을 함께 할 조직강화특위 외부위원 후보자를 만나러 나선 참이었습니다. 소설가 이문열, 이진곤 전 한국당 윤리위원장, 이영애 전 판사 등을 설득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원책
"이분들이 거절을 해도 삼고초려 해서 안되면 삼십고초려 해야지 뭐"

인적청산과 새인물 수혈이 목표인 탓에 욕을 들을 수 밖에 없다면서도, 보수 재정립을 위해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전원책
"막가는 정치를 없애기 위해서 부득이 내 같은 사람이라도 뛰어들어서 야당 단일 대오를 만들어야 되는것 아니냐"

인적청산의 기준을 묻자 말을 아꼈지만, 새인물 수혈의 기준으로는 순수함과 열정을 제시했습니다.

"열정이 없는 국회의원은 세금도둑"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면적인 물갈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전 변호사는 "앞으로 김병준 위원장과도 충돌하는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전 변호사에게 전권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준
"객관적이라고 생각되는 분을 모셔서 그 분들에게 전례없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전 변호사는 김용태 사무총장 등 당연직 당내인사를 조강특위에서 배제해 달라고 요구했고, 김 위원장은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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