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9

최고예우로 국군유해 봉환…문대통령, 일일이 참전기장 수여

등록 2018.10.01 21:34

수정 2018.10.01 21:40

[앵커]
국군의 날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국군 유해 64위가 하와이에서 돌아왔습니다. 미군이 발굴한 걸 이번에 인수해 온 건데 문재인 대통령은 최고의 예우로 국군 유해를 맞이 했습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군 수송기에서 6.25 참전 용사 유해 64위가 하나씩 내려집니다. 헌화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유해 64위에 일일이 참전기장을 수여하고 묵념을 합니다. 모든 유해에 참전기장을 수여한 건 처음으로 17분이 걸렸습니다.

문재인
"오늘 저는, 6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국군 전사자 예순 네 분의 유해를 영접했습니다"

오늘 봉환된 유해는 1996년부터 10년간 북한과 미국이 함경남도 장진 등에서 공동 발굴한 유해 중 국군 전사자로 판명된 것으로, 서주석 국방 차관이 하와이에서 직접 인수했습니다. 우리 영공에 들어올 때 공군 전투기 편대가 호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군의 날 경축 오찬에서 평화를 지속하기 위한 국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우리가 가는 길은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길이며 어떤 어려움이 닥칠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지난달 평양공동선언의 군사 합의도 우리 군의 자신감 때문에 가능했다고 했습니다.

날 기념식은 예년과 달리 저녁 시간대에 열렸습니다. 군사행진은 생략했고, 대신 가수 싸이의 공연이 포함됐습니다. '다수의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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