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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밥 사주고 체크카드 사기, 결제-취소로 3억8천 챙겨

등록 2018.10.02 13:17

허위 카드 가맹점을 개설한 뒤 체크카드 결제와 취소를 반복하는 방법으로 3억 8천만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체크카드 결제대금 지급방식의 허점을 이용해 총 3억 8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54살 천 모 씨를 구속하고 67살 장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천 씨 등은 체크카드로 결제했다 취소할 경우, 카드사에서 체크카드 명의자에게 취소 대금을 즉시 환급하지만 가맹점에는 환급 후 약 이틀 뒤에 취소 대금이 청구된다는 허점을 노렸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30여 개의 허위 사업자를 등록해 카드 가맹점을 개설한 뒤 매출이 있는 것처럼 결제를 하고, 카드 대금이 입금되면 체크카드 승인을 취소하는 방식으로 가맹점당 천만 원씩 피해를 입혔고 2014년 6월부터 2018년 6월까지 3억 8천만 원을 챙겼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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