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심재철 "靑, 재난 때도 술집서 카드 긁어"…靑 "정당한 지출"

등록 2018.10.02 21:01

수정 2018.10.02 21:07

[앵커]
심재철 의원은 오늘도 추가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청와대 직원들이 세월호 마지막 참배일에 술집을 갔고, 을지훈련 기간 중에도 업무추진비를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하나 하나 내용을 따져보면 전혀 문제가 없는 정당한 지출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청와대 직원들이 국가 재난이 발생했는데도 업무추진비로 술집을 드나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재철
"세월호 미수습자 마지막참배일 때 청와대는 블루트레인 바에서 4만 2,000원을 지급을 하고..."

전시 대응태세 훈련인 을지훈련 때도 매일같이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재철
"을지훈련이면 청와대는 비상대기를 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첫날인 작년 8월 21일날 밤 11시 와인바 6만 5,000원..."

심 의원은 또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수 없는 오후 11시 이후나 휴일에 청와대가 가장 많은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심 의원은 청와대가 23시 이후에 4132만 원을, 휴일에는 2억 461만 원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업무 관련성이 있으면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심야사용이나 그다음에 주말 사용은 원칙적으로 금지이지만 업무와 관련성이 소명이 되면 문제가 없습니다."

청와대는 사유서를 받아 업무관련성이 인정된 사안이거나, 사유불충분으로 반납 조치된 사안이라고 건별로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정부 예산은 규정을 준수해 정당하게 지출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해명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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