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자뉴스9

[단독] 생선에서도 미세플라스틱 첫 검출…식탁 안전 '빨간불'

등록 2018.10.03 21:20

수정 2018.10.03 21:27

[앵커]
굴이나 바지락 같은 조개류에서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검출됐다는 소식, 며칠전 전해드렸지요. 그런데 생선에서도 1개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우리나라 연안이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됐기 때문인데,

먼저, 김지아 기자의 단독 취재 내용,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시원하고 얼큰한 탕으로 흔히 즐기는 대구. 하지만 소비자들은 천일염과 조개류가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됐다는 소식에 생선도 안전하지 않을까봐 불안해 합니다.

이호성 / 경기도 화성시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편하죠. 더 깨끗한 것으로 찾아보고 가려먹을 것 같아요."

우려는 현실이었습니다. 우리 해역에서 흔히 잡히는 생선들의 소화기관을 조사해보니 대구, 아귀, 도다리, 멸치 등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도 먹는 멸치에서도 1개 이상이 나왔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우리나라 주요 연안 10곳의 표층수에서도 1㎥당 최대 4개 이상, 평균 2개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을 발견했습니다. 유엔환경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150㎛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은 태반과 뇌를 포함한 모든 인체기관으로 침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도자 / 국회의원
"(미세플라스틱은) 소량이지만 다양한 경로를 통해 꾸준히 섭취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천일염과 조개류에 이어 흔히 먹는 생선까지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수산물 안전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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