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병원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던 50대 남성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아버지의 허리수술이 잘못됐다며 의료진들을 위협했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황색 옷을 입은 남성이 한 손에 흉기를 들고 간호사 데스크를 향해 걸어갑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갑자기 흉기를 들어 책상을 내리칩니다. 간호사를 흉기로 위협하고 협박합니다.

병원관계자
"앞에 뭐 전화도 몇차례 했다고 하더라고요. 간호사실 밖에 하시고 그냥 가셨어요. (그때) 근무자들은 두명이요."

오늘(3일) 아침 9시 40분쯤 53살 박모씨가 부산 동구에 있는 한 병원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의 아버지는 일주일 전 해당 병원에서 허리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완치되지 않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관계자
"의사하고 간호사를 불러내라 하니까 전화 하니까 전화를 안받는다 하니까 (흉기) 가지고 때려 찍어가지고"

경찰은 박씨에 대해 특수협박과 기물손괴 등의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