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10·4선언' 공동행사 방북단 출발…노건호 "무거운 마음"

등록 2018.10.04 13:02

수정 2018.10.04 13:05

[앵커]
10.4 선언 공동행사 남측 방북단이 오늘 오전 서울공항을 출발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조명균 통일부장관 등 160여 명의 참여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수양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 씨도 이번 행사에 참석하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이번 방북단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 씨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성남 서울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노 씨는 방북 소감을 묻는 질문에 "무거운 마음을 안고 행사를 치르러 간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2007년 10.4 정상선언의 "뜻은 계속 기려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라면 현재 한반도 상황을 어떻게 평가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한반도 정세가 "역사적 전환기에 접어들었다고 보인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헌신적 노력에 아주 고마워 하실 것" 이라고 했습니다.

노 씨의 방북으로 10.4 선언 두 주역의 2세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언급되는데요. 노 씨는 "2세라는 이름이 어떤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남북 관계가 평화와 번영이란 가치를 중심에 두고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방북단은 현재 숙소인 고려호텔에 도착해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과학기술전당 참관, 평양 대극장에서 환영 공연을 관람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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