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태풍 영향권 든 제주…최대 500㎜ 물폭탄 예보

등록 2018.10.04 21:15

수정 2018.10.04 21:22

[앵커]
태풍이 또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형급 태풍인 콩레이는 내일 제주를, 주말엔 부산과 남해안을 스치듯 지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인데, 이 시각, 제주 서귀포항에 저희 취재진이 나가있습니다. 이상배 기자,, 지금 비가 내리는데, 제주도는 영향권에 들기 시작한 것 같네요 

[기자]
네, 제주지역에는 오후부터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람은 아직까지 큰 변화가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배를 밧줄로 결박해 태풍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25호 태풍 콩레이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시간당 24km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속도를 감안한다면 태풍은 토요일에 제주와 남해안을 지나 부산 근처를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서귀포에는 6일 오전 8시쯤 30㎞ 지점, 부산에는 오후 4시쯤 20km 지점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태풍 진행 속도가 빨라지면 부산 등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많은 비를 동반한다고 하던데, 비가 얼마나 많이 내리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콩레이는 980hPa의 중형급 태풍으로 지난 8월 한반도를 지나간 솔릭보다는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하지만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4일부터 7일까지 제주에만 최대 500mm의 물폭탄이 예보된 상태입니다. 남해와 동해안에도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0m에 이르는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제주 서귀포항에시서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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