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SK공장 준공식 참석한 文대통령, '민간 일자리 창출' 강조

등록 2018.10.04 21:30

수정 2018.10.04 21:33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 준공식에 방문해 일자리 창출을 주문했습니다. 일자리를 민간에 의존해선 안된다고 한 연초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준공식 참석 이후 3개월 만에 SK 하이닉스 공장(M15) 준공식을 찾았습니다. 축구장 8개 크기의 이 공장에선 올 연말부터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가 생산됩니다.

2020년까지 2천 1백명의 직원 창출도 전망됩니다. 총 21만8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70조9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낼 것이라는 서울대 분석도 나왔습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기술과 지식 인프라를 공유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고용절벽 상황에서도 일자리 질이 좋아지고 있지만, 양을 늘리는데는 성공하지 못했다"며 민간의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기업의 투자 촉진과 활력 회복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초 민간에만 의존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지적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 1월)
"여전히 '일자리는 민간이 만드는 것이다,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식의 고정관념이 지금 정부 각 부처에 여전히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당시에도 기업 투자를 이야기했지만, 일자리가 나오지 않으니 공공영역에서라도 일자리를 만들자고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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