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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입 연 선동열 "오지환 선발, 공정했고 불법 없었다"

등록 2018.10.04 21:19

[앵커]
병역 특례 논란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았던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발과 관련해, 선동열 감독이 결국, 입을 열었습니다. 가장 논란이 됐던 오지환 선수의 선발 과정에서, 어떠한 청탁이나 불법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무거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섭니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 끝난 지 한 달 여만에 그 간의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겁니다.

선동열
"지나친 신중함이 오히려 많은 의문을 갖게 만든 것 같습니다"

논란의 핵심이었던 유격수 오지환의 선발 과정은 공정 했다며, 오히려 잘 뽑았다고 단호하게 얘기했습니다.

선동열
"어떠한 청탁도 불법행위도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선수 선발하는데, 절대 잘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오지환과 박해민은 지난해 경찰청과 상무 입대를 스스로 포기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프로선수로선 치명적인 현역 입대를 해야 했던 만큼, 대표팀 선발 부터 '병역 회피'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선 감독은 오지환은 유격수 중에서 두 번째로 좋은 성적으로 백업 경쟁자였던 허경민은 체력, 최주환은 수비가 부족해 탈락시켰다고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다만, 국민정서를 읽지 못한 부분에선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선동열
"청년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병역특례에 대한 시대적 비판에 둔감했습니다"

선 감독은 오는 10일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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