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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6일 낮 부산 관통…반경 420㎞ 전국 영향권

등록 2018.10.05 20:59

수정 2018.10.05 21:07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9의 신동욱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재판에서 법원이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로 보인다고 밝히며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이 소식은 잠시 뒤에 자세히 전하기로 하고 먼저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태풍 '콩레이'의 진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콩레이는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190km 해상까지 접근했습니다. 이 속도라면 오늘 밤 제주와 남해안을 거쳐 내일 낮 부산으로 상륙한 뒤 동해쪽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태풍은 특히 바람보다 비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데, 전국 대부분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내일이 고비입니다.

먼저 최수용 기자의 보도 보시고 각 지역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현재 태풍상황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태풍 콩레이는 밤 9시 현재 서귀포 남서쪽 약 190km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태풍이 몰고온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강도 중간급의 중형 태풍인 콩레이는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9m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풍 반경이 420km에 달해 남해안에 상륙하면 전국이 영향권 안에 듭니다. 

태풍 콩레이의 세력이 당초 예상보다는 약해지면서 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더욱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을 강타한 태풍 짜미가 해수면을 헤집고 가면서 온도를 낮춘 까닭에 태풍 콩레이의 힘이 약해졌지만 대신 속도는 빨라진 것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 3시쯤 통영과 부산을 통과한 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동희 / 기상청
"태풍이 아주 강하진 않지만 비가 오기 시작했고 내일은 태풍의 직접적 영향을 받으면서 강수기간이 길어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엔 최대 500mm 이상, 남해안과 강원 영동지역 등에는 3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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