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노벨 평화상 무퀘게·무라드 공동수상…"전쟁 성폭력 종식에 노력"

등록 2018.10.05 21:39

수정 2018.10.05 21:43

[앵커]
올해 노벨 평화상은 집단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해 온 무퀘게 박사와 인권 운동가 무라드에게 돌아갔습니다 해외 도박 업체에서는 남북 정상과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는데, 노벨위원회는 전쟁 성범죄 종식에 주목했습니다.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벨 평화상을 받은 민주 콩고의 산부인과 의사 드니 무퀘게 박사. 내전중인 콩고에서 성폭행과 학대를 당한 여성 5만여명을 치료하는 데 일생을 바쳤습니다. 암살 위협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집단 성폭력의 광기를 끝내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공동 수상자인 인권운동가 나디아 무라드. 그녀는 IS가 여성 2천 명을 성노예로 삼았을 때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수난을 겪었지만, 가까스로 탈출해 직접 겪은 IS의 만행을 전 세계에 고발한 인물입니다.

베릿 라이스 안데르센 /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 의장
"두 수상자 모두 전쟁 범죄에 대항해 싸우고 그것을 알리는데 중대한 기여를 했습니다."

해외 도박 업체들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후보 추천이 남북 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 이전인 지난 2월 이미 마무리 돼 올해는 수상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도 동시에 나왔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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