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특보

울산과 포항, 태풍 중심 지났지만…여전히 높은 파도

등록 2018.10.06 14:04

수정 2020.10.05 16:00

[앵커]
이번에는 울산으로 가보겠습니다. 태풍의 중심이 1시간 전쯤 울산과 포항 사이를 지났습니다. 오전에 심하게 불던 비바람은 지금 한 풀 꺾였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심철 기자, 현재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울산 간절곶에 나와 있습니다. 1시쯤부터 바람이 점차 약해졌습니다. 그래도 아직 태풍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두시간 전만 해도 제대로 서 있기 힘들만큼 바람이 불었습니다.

위력이 어느정도였나하면, 해안가 도로가에 피항했던 1t짜리 소형 어선이 이렇게 도로 밖으로 밀릴 정도였습니다. 이번 태풍은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했습니다.

1시까지 누적강수량은 경주 토함산에 375mm, 울산 삼동지역에 312mm가 내렸습니다. 바람도 간절곶 순간 풍속이 초속 39.2m로 불었습니다. 피해는 비보다는 바람 피해가 많았습니다.

울산 신정동에선 건물 외장재가 주차된 차로 떨어졌습니다. 울산 평동리에선 횟집 간판이 떨어져 나가고, 바닷물이 도로로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시민이 바람에 철제지붕이 날아갈까봐 끈으로 묶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대구 신천동로는 아침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포항 안강과 김천에 홍수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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