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7

"솔릭 피해 복구도 못했는데"… 제주 하루 310㎜ '물폭탄'

등록 2018.10.06 19:07

수정 2018.10.06 19:10

[앵커]
앞서 제주지역은 새벽 3시에 태풍 콩레이가 스쳐 지나갔습니다. 밤사이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하루에 310mm라는 기록적인 폭우도 쏟아졌습니다.

이상배 기자 피해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금 시각이 새벽 2시 30분을 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풍 콩레이가 제주지역을 그대로 강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초속 30m가 넘는 강풍에 보시는 것처럼 대형 신호등이 맥없이 꺾여버렸습니다.

가로수는 물론, 안내 표지판도 강풍에 송두리째 뽑혔습니다.

석희찬 / 제주시 삼도2동
"그냥 막 앞이 안보일 정도로 양철동으로 퍼붓는 듯이 바람도 굉장해서 사람이 가만히 있어도 밀려갈 정도로…." 

강풍에 대규모 정전사태도 발생했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안덕면 사계리 등 114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폭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지난 8월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천장이 뜯겨져 나간 제주복합체육관은 이번에도 또 물벼락을 받았습니다. 보수공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태풍이 들이닥치면서 내부는 또다시 물바다가 됐습니다.

제주도청 관계자
"복구하고 있는 중에 태풍이 와가지고…. 양수기로 물 빼고 그런 정도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주택과 도로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하루 제주에 내린 비의 양은 310mm로 지난 2007년 9월 태풍 나리 당시 420mm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10월 일일 강수량으로는 역대 최고칩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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