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7

300㎜ 넘는 폭우에 하천 기습 범람…곳곳에서 고립사고

등록 2018.10.06 19:08

수정 2018.10.06 19:13

[앵커]
그런데 태풍 '콩레이'는 전국에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폭우에 하천이 범람하면서, 곳곳에서 고립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천이 흙탕물 급류로 변했습니다. 119 대원이 불어난 하천을 수색합니다.

김용일/ 포항북부소방서
"요구조자가 혹시나 나무나 이런데 걸려있는걸 확인하고 있습니다. 유관상 수색밖에 안되고, 정밀수색은 2차, 물이 좀 빠지면.."

오늘 오전 10시쯤 경북 포항에서 76살 이모씨가 불어난 물에 실종됐습니다. 실종된 이씨는 불어난 물이 자신의 농막까지 차오르자 걱정이 돼 나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비닐하우스와 농가가 물에 잠겼습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는 아예 막혔습니다. 경북 영덕에서는 80대 남성이 집 앞에서 대피하다 실족해 물살에 떠밀렸습니다. 이 남성은 실종 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침 8시쯤 청도에선 46살 김모씨 등 2명이 자동차로 불어난 하천을 건너려다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두 명은 차 지붕 위로 대피했다 출동한 119에 구조됐습니다.

청도소방서 관계자
"나뭇가지에 차가 걸려서 더 이상 떠내려가지 않았구요. 신고 받을 때는 지금 떠내려가는 중이라고...수험생(아들)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나오다 보니까.."

경기도 광주에서도 65살 김모씨와 일행 2명이 불어난 하천을 차로 건너려다 고립됐습니다. 동승자 2명은 구조됐지만, 운전자 김씨는 실종됐다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북 영덕 강구시장에선 물이 허리까지 차올라 상인 80명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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